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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드라마 ‘연인’ 황진영 작가 특강 개최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한국어문학부에서 오는 12월 21일(목) 오후 4시 국민대 북악관에서 화제의 드라마 <연인>의 황진영 작가를 초청하여 특강을 진행한다. 


2023년 최고의 드라마로 손꼽히는 MBC <연인>은 병자호란 전후를 배경으로 전란 이후 피폐해진 민중의 삶과 그 속에 꽃피는 남녀의 사랑을 그린 수작이다. 특히 ‘오랑캐’라 불리던 동아시아의 새로운 강자 청 제국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오랑캐’를 둘러싼 당대 지식인들의 내적 갈등에 대한 <연인> 속의 묘사는 영화 <최종병기 활>, <남한산성>, <올빼미> 등 기존의 작품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나아가 새로운 젠더 시각에서 ‘환향녀’를 주체적인 여성상으로 재구축함으로써 이 작품은 한국 대중문화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작품과 남궁민, 안은진 등 주연 배우들은 올 하반기 각종 방송대상의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연인>의 작가 황진영은 드라마 및 시나리오 작가로서, 영화 <쌍화점>을 각색한 바 있으며, 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연인> 등을 집필했다. 그간 역사 드라마에 발군의 기량을 보인 황진영 작가는 2017년 MBC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민대학교 한국어문학부 특강 직후인 22일 출간될 <연인> 대본집(전 3권)은 현재 온라인 서점에서 인기리에 예약 판매 중이다. 황진영 작가는 <연인> 종영 이후로는 첫 번째로 국민대학교 강단에 서게 됐다. 황진영 작가는 드라마 <연인>을 창작하게 된 배경과 촬영 과정의 비화, 그리고 작가 지망생들에 대한 조언 등을 국민대학교 학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본 특강은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문학을 지향하는 국민대학교 글로벌인문지역대학에서 새롭게 오픈한 디지털인문학특성화실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이 특강을 공동기획한 국민대학교 만주연구소(소장 국민대학교 한국어문학부 서재길 교수)에서는 오는 2024년 1월 24일 드라마 <연인>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오랑캐’의 탄생-드라마 <연인>으로 보는 조선과 만주)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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