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세계경제는 '얼음'이다. 미국의 오바마 정부 시대가 개막되며 전 세계인들에게 경제 회복의 기대심리를 갖게 하지만 세계의 경제학자들은 이 얼음이 언제 ‘땡’하고 풀릴지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얼음의 한파는 한국에도 불어 닥쳤다. 추위에 더욱 마음 시려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한국의 청년들이다. 청년실업 100만 시대, 지난 19일 정부가 고용안정을 위해 4조 9천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55만개 일자리 창출 대책을 발표했지만 그 효과가 어떨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우리는 '청춘 (靑春)'.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인 우리가 아니면 누가 이 얼음을 녹일 수 있단 말인가? 세계의 한파를 녹일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 해외취업의 여섯가지 전략 ]
<해외 취업의 여섯 가지 전략> 국민대학교 특강이 18일 본부관 306호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국민대학교 경력개발센터가 주관하고 홍영규 변호사의 강연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25일에 열릴 <미국의 취업시장 소개와 진출방법> 과 함께 2회로 기획된 특강이다.
이 날 1회 특강에는 해외 취업에 관심 있는 국민대학교 3․4학년 학생들이 참석해 해외 취업의 세계적 추세와 해외 취업 여섯 가지 전략 등을 관심 있게 들었다. 그럼, 이제부터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당신에게 그 전략들을 공개한다.
해외취업, 그 주사위를 던지다!
활동범위를 넓히는 것은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무기이기에 많은 이들은 해외취업을 꿈꾼다. 꿈을 이루는 일에 막연함은 금물. 해외취업도 마찬가지다.
“해외취업을 왜 하려느냐?”라는 질문에 답을 찾은 이들이라면 이제, 주사위를 던지자.
주사위 1. 외국어(영어) +Digital 기술
해외 취업의 가장 키 포인트는 자기 경쟁력을 높이는 길! 그 중에 제1 공용어라고 불리는 영어는 필수다. 강연자인 홍 변호사는 “영어를 외국어로 생각하지 말고 영어에 대한 관점을 바꿔야 한다”며 영어시험을 위주로 공부하는 것은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오늘날의 지식인의 기준은 ‘영어’이며 내가 영어를 통해서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내 생각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정보사회에서 digital 기술 역시 빼놓지 말아야 중요한 요소!
주사위 2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장기 전략
어느 사회든지 미래를 제시해주는 사람이 존재하고 우리는 이들을 흔히 멘토라 부른다. 홍변호사는 “멘토들을 찾고 그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 주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하며 네트워크 형성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월가의 미래를 예측하는 예지력이 있는 경제학자 로렌스는 하버드 총장 시절 “오늘날은 네트워크 시대다.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한데 많은 학생들이 이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 이 네트워크란 것은 타인과의 차이를 알고 그것을 어떻게 용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라 말했다. 홍 변호사는 이 연설 내용을 언급하며 "같은과 안에서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 것보다 이러한 전략을 가지고 해외 취업을 해야 하며 지금부터 그런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대학시절 여러 공모전과 경험들 속에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쌓고, 네트원크 구축을 위해 많은 서적을 통해 연구해야 함도 잊지 말길 당부했다.
주사위 3. 문화차이-창의성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이해는 꼭 필요하다. 해외취업이라고 예외가 있겠는가?
홍 변호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의 인턴이나 취업하는 IT회사들이 많은데 IMF 시절, 서울대 전자학과 학생들은 인턴으로 채용된 회사에서 팀웍(personal relationship)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며 "팀과 어울릴 수 있는 능력 개발과 그 바탕에는 ‘그 나라의 문화차이(구체적으로 문화․사학․철학) 이해하고 자신과 다른 것을 인정하자.’라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를 바탕으로 그들과 소통하는 것은 창의적인 작업들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지름길이다.
주사위 4. 알선업체 or 대학
해외취업의 세 가지 축은 학생과 해외고용주, 이 둘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현실적으로는 이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은 컨설팅 업체다. 해외취업에 유리한 대학의 학과를 가든지 그런 가능성이 있는 알선업체를 선택해야 하고 그만큼 조사를 많이 해야 한다.
하지만 홍 변호사는 “이제 대학이 해외취업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해외 인턴쉽을 가르치는 커리큘럼과 지원하는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해외취업에 있어 대학의 역할을 당부했다.
주사위 5. 해외 인턴쉽의 가치
해외 인턴쉽은 학교의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얻을 수 없는 기업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경험과 업무 지식을 얻는 과정이다. 해외 취업의 발판이 되는 중요한 관문과도 같다. 본인의 적성에 맞는 career path의 모색이 필요하고 해외 인턴쉽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사위 6. Resume + Cover letter: 영문 이력서 /자기 소개서 /인터뷰
이력서는 실제로 취업할 수 있는 마지막 툴이다. 이것이 당신의 취업을 결정한다. 중요한 만큼, 영문 이력서를 작성할 때 유의해야 할 점들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① 이력서 표시의 최근 추세
-예전에 명사와 수치의 표시에서 최근에는 동사와 자신의 실제 능력 표현이 많다.
- 활동경력 등을 현재형(ing) 동사로 쓰지 말고 과거형으로 써라.
Improving relationships with Foreign students(X)
Improved relationships with Foreign students(O)
- 액티브한 단어들을 사용한다.
② 기업을 위해서 미래에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라
- 정보와 기술이 빠른 변화로 기업에서는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현재 진행형 또는 미래형
인재를 원한다.
③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 서류를 만들어라
-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는 편하게 붙여야 한다. +82+2+2290+1612(국가번호 등)
- 영어지명과 이름 (Nam-il Kim), 날짜 (Jnne 3, 2004)의 순서에 유의한다
- 입학년도가 아닌 언제 졸업하는지가 중요하다. 자기 소개서에 언제 졸업할 예정인지를 밝힌다.
④ 자기만의 History를 평소에 만들어라
-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회사가 어떤한 활동들을 원하는지 미리 파악하고 이력서 상의 활동들을 찾아서 해놓아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⑤ 이메일을 프로페셔널하게 보내라.
-아이디 등을 유념하고 (prettygirl 같은 아이디는 좋지 않다.) hanmail.net 같은 계정의 메일을 사용할 경우 수신이 되지 않을 경우도 있으니 주의한다.
⑥ 마지막 tip!
-이력서 메일을 보낼 때 담당자가 누군지 정확하게 알아서 쓴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담당자는 여성일 수도 있고, 남성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Dear. Personnel Director로 쓰는 것이 좋다.)
-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너무 훌륭하게 말하지 말라. 지나침은 적음보다 못하다.
- 학점의 경우, 관련 전공분야 과목의 평점만으로 계산하여 표시해도 된다는 사실을 아는가? (단, 교양과 일반선택을 제외한 전공분야만의 평점임을 반드시 밝힌다.)
이 날 강의에 참석한 박현선 (영어영문학과 05)은 “2008년도에 필리핀과 호주로 어학연수를 다녀와 해외취업에 관심이 생겨 이번 강연에 참석하게 됐다”며 “영어이력서 작성법에 관해 상세하게 들을 수 있었고 유의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다음 강연에도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춘의 마음으로 '땡땡땡'
몇 년 전만 해도 해외취업에 관해 ‘우리나라의 인재들이 유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존재했다. 그러나 그 인재들은 세계에서 활동함으로서 향후에 다시 한국의 경제와 취업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며 이러한 의미에서 해외로 나가는 인재들은 결국에는 인재의 획득(gain)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들 “어렵다 어렵다” 하는 시기다. 국민인들이여, 이럴수록 꿈을 더 크게 가지자! 우리는 이미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자가 최후에 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은가? 취업난에 얼어버린 당신의 마음도 오늘부로 ‘땡’하고 진정한 '청춘'의 마음으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녹이는 사람이 되자.
땡땡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