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창공으로! 창업 동아리 Creative Factor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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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은 국민대 유일의 중앙 창업동아리로서 창업팀, 공모팀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창업 팀은 각종 창업활동 또는 창업의 프로세스를 배우는 활동을, 공모전 팀은 각종 공모전에 참가하여 수상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동아리 원들의 친목을 도모하면서 기업가정신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 창공의 회장을 맡은 황병호 씨를 만나 창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창공이 지나온 길 현 창업지원단장이자 경영대학원 교수인 김도현 교수가 수업시간 중에 “국민대학교에는 왜 창업동아리가 없느냐”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이 질문을 듣고 창공 초기 회원들은 '우리가 직접 해보자'라는 마음을 먹고, 직접 움직이고, 배우고, 노력하고, 경험했다. 그렇게 벤처창업동아리 CREATIVE FACTORY(창공)가 탄생했다. 역사는 짧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그 결과 아래와 같은 화려한 수상실적을 얻을 수 있었다.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유닛 활동: 6개의 프로젝트 ▲ 왼쪽부터 KMU NAVI, 및힌 미팅(포스터), 동구 마케팅 고등학교 멘토링 정동아리가 된 지 1년이 되었다. 작년 2학기에 정동아리에 선정이 되고, 15년 1학기부터 정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준동아리일 때는 인원이 많지 않아,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마음에 드는 사람들끼리 모여 활동해왔다. 그렇게 조금씩 활동해오다가 점차 동아리 원들이 많아지고 정동아리가 되면서 대표적인 아이디어 6개를 추렸다. KMU NAVI(국민대 앱), '밑힝밑힝'(국민대 남학우와 타 여대생들을 미팅시켜주면서 중간이익을 얻는 구조), 감사팀('감성에 사진을 담는다'는 뜻으로 데이트 스냅), 러브레터(시라노 조작단과 같은 사랑을 전해주는 팀),그리고 우리 학교와 창업 교류를 맺은 동구 마케팅 고등학교에서 고등학생들의 멘토로서 창업 교육을 하는 활동, 플리마켓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이 주체가 되어 학교 농구장에서 개방형 장터를 열었던 flea’s팀이 5월 6일부터 8일까지 행사를 했다. 학생들을 주체로 개방형 장터에 관심이 있는 판매자를 모집해 물건을 팔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콘서바토리 밴드와 홍대 거리공연을 하는 분들을 초청해 오픈마켓 행사장에서 공연했다. 이 과정에서 창공 회원들은 많은 교훈을 얻었고, 판매하고 남은 옷이나 액세서리와 수익금은 기부했다. 창업에 '나눔의 가치'를 더하다
2013년에 창공은 기존의 활동은 지속하되 우리가 가진 열정과 경험을 갖고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사회의 무관심과 제도적인 문제로 인해 죽어가고 있는 백혈병을 비롯한 환자를 살리기 위해 조혈모세포 인식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5개 대학교(국민대, 홍대, 중앙대, 동국대, 서경대)와 연합으로 릴레이 기증신청과 서명운동을 진행해 복지부에 문제 개선을 요구하였고 725명의 기증신청과 13,684명의 서명을 받았다. 또한, 개그맨 임혁필을 비롯해 만화가, 영상제작자, 배우 등 많은 사람의 재능기부로 관련 홍보물을 제작할 수 있었다.
올해 2월 자연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05학번)를 졸업하고 창업을 한 창공 1기 회원 정용은 학우를 만나보았다. 그는 현재 본교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15학번)에 재학 중이다. Q.지금 하신 창업이 어떤 일인지 설명 부탁합니다. 알람을 친구와 공유할 수 있는 알람 앱 서비스 ‘알람톡’을 준비 중입니다. 기존 알람 서비스들은 끄고 다시 잠들거나 못 듣는 경우에는 알람 본연의 기능을 하지 못하죠. 하지만 알람톡은 이런 상황에서도 친구가 버튼 하나로 다시 나의 알람을 울려줄 수 있습니다. 알람에 소셜을 더해 알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의 경우 창업이 처음은 아니에요. 첫 창업은 5년 전입니다. 동아리 활동 1년도 되지 않아 얼떨결에 나갔던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고, 창업지원금과 창업공간(사무실)을 지원받아 시작했어요. 정말 창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학생들이 모여 창업을 시작했어요. 그래도 정말 좋았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게 이런 거구나. 진짜 미친 듯이 재밌구나. 그때 처음으로 알게 됐습니다.
Q.알람에 관한 창업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실제로 제가 필요하다고 느낀 서비스에요. 제가 실제로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들거나 못 들어서 지각을 하게 되었고, 몇 번 죽음의 위기가 찾아왔었어요. 친구들이 정말 죽일 것 같았거든요. 살고자 하는 마음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면 친구에게 확실히 일어날 때까지 전화를 부탁하고 잤어요. 확실히 효과는 있었죠. 하지만 매번 부탁하는 입장과 확인하고 깨워주는 입장 모두 매우 불편했습니다. 깨워주는 이들의 분노로 또다시 죽음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일어났는지 누구나 쉽게 알고 깨워줄 수 있는 서비스를 찾아보았고, 없다는 것을 알고서 직접 만들어보자고 마음을 먹은 것이죠.
Q. 창업하신 입장에서 학부생 때 창업에 대해 생각했던 것과 실제 창업현장에서 차이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창업이라고 하면 엄청난 고통과 시련을 겪고 또 겪고 자꾸 겪고, 죽다가도 살아나고, 수명은 단축되고, 자다가도 불안감에 벌떡벌떡 깰 것 같잖아요. 근데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많이 봐왔는데 그 정도 열정과 노력이면 창업해도 됩니다. 혹시 아나요? 당신이 스티브 잡스일지.
Q. 학부생때 하신 창공 활동이 실제 창업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창공은 제가 1기였어요. 즉 그때 모인 구성원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서 실행하고 부딪히면서 배웠습니다. 창업이라는 것도 무에서 유를 만드는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어떤 특정 부분에 대한 도움이라기보단 창업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동아리 활동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창업을 준비하는 국민*인에게 하고 싶은 말! 창업 준비하시다가 힘들면 언제든지 찾아와서 저 맛있는 거 사주세요. 제가 더 힘들어요...는 농담입니다(웃음).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감추지 마시고 많이 이야기하세요. 누군가가 아이디어를 훔쳐갈까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아이디어를 보여주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수많은 조언과 아이디어들은 성공에 더 가까워지는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사한 서비스를 창업했다가 잘 안 된 창업자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잡으시고, 없다면 찾아서 만드세요.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인생의 반은 일하면서 사는 와중에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후배들을 응원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창업지원단의 도움을 받으며 창업준비를 할 수도 있겠지만, 국민대학교 창업동아리 창공에서 마음이 맞는 여러 친구들과 함께 활동한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창업을 위한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싶은 국민*인이라면 복지관 212호를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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