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Tip&Tech #30] 은밀하게 위대하게 휴가즐기기! 이색 해수욕장 소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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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를 무사히 마친 국민*인들에게 찾아온 꿈같은 시간! 여름방학! (이미 끝난 시험은 마음속에 묻어두기로 하자.) 여름 피서지 1순위는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여름바다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바다와 눈앞에 모래사장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공간이다. 바닷가라면 뜨거운 햇볕아래 텐트를 쳐도 좋고 파라솔 밑에 앉아만 있어도 좋다. 이번 한 학기도 열심히 공부한 자, 지금 당장 떠나라 바닷가로! 바다는 언제나 옳지만 매년 똑같은 해수욕장이 지겹다면 올해는 이색 해변을 찾아 떠나보기를 추천한다. 특별한 국민*인을 위한 개성만점 해수욕장! 가장 편리하고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교통편도 함께 준비했다.
제주 삼양 해변은 검은 모래로 유명한 해수욕장이다. 삼양해변의 검은 모래는 해안 주변에 분포하는 화산암이 오랜 기간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것들과 하천을 통해 운반된 것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모래에는 철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약모래'라고 불리기도 한다. 제주도민들은 오래전부터 검은 모래를 관절염이나 신경통을 치료하는 데 이용해 왔다. 검은 모래로 찜질하면 신경통, 관절염, 비만증, 피부염, 감기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삼양 해변은 여름철이면 모래찜질을 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모래찜질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태양열에 뜨거워진 모래 속에 다리나 어깨, 또는 전신을 파묻고 20~30분 정도 찜질을 한다. 삼양해변은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공식 해수욕장이 아니어서 탈의장·샤워장·야영장·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편이긴 하지만 제주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며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 물이 깨끗하다. 7월 말~8월 초에는 여름 휴가철에 맞춰 스쿠버 다이빙,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리며, 주변이 모두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어서 해수욕과 함께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대광해수욕장은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길고 넓은 해수욕장이다.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하얀 백사장은 약 12km에 달해 해수욕장 끝에서 끝까지 걷는 데 1시간 30여 분이 걸린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색있는 것은 임자해변 승마공원이다. 이곳에서는 관광객, 주민들을 대상으로 말과 함께 사진찍기, 말 타고 해변 달리기 등 해변에서 승마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바닷가에서 말을 타는 기분은 어떨까! 생각만 해도 즐겁다. 한편 대광해수욕장이 위치한 임자도의 지형은 중동에서나 보는 사막의 지형을 고스란히 갖추고 있어 한국의 사막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율포 솔밭 해수욕장은 녹차밭으로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에 있다. 이곳에서는 해수욕과 워터파크, 녹차탕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해수풀장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해수욕을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하 120m에서 솟는 심해수를 끌어와 유수풀, 파도풀, 워터 슬라이더 등 대형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녹차해수탕은 보성에서 나는 녹차와 심해수를 결합한 해수탕으로 이곳에서 녹차 향이 그윽한 탕에 앉아 바다를 감상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3대가 함께 할 피서지를 고민하는 가족이라면 보성 율포 솔밭 해수욕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반려동물과 여름휴가도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지가 생겼다. 바로 2013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애견해수욕장 강릉 사근진 해수욕장이다. 강릉시는 2013년 7월,8월 피서철에 사근진 해수욕장 800m중 270m 구간을 시범적으로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으로 운영했다. 당시 1만 5천여 명에 달하는 애견인들이 사근진 해수욕장을 찾았다. 강릉시는 애견 해수욕장을 격년제로 운영한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올해 애견 해수욕장 개장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다. 또 강릉시는 2017년까지 경포해변 근처에 '반려동물 특화 거리'를 조성해 반려동물 쉼터 구역, 반려동물 동반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소스트리,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보성 율포해수풀장 홈페이지 세팍타크로 라이프 블로그(http://www.koreatakraw.com/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