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Tip&Tech #29] 타 대학 도서관 이용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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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1학기의 시작!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찾은 성곡도서관을 찾는 이들이 많다. 국민대학교 성곡도서관은 1인당 장서수가 59.8권에 달할 정도로 많은 책을 소장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문학부터 사회과학 도서, 역사물, 전공서적, 디자인 관련 책까지! 그러나 세상의 모든 책을 보유할 수는 없는 법. 정작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이나 과제에 필요한 도서를 성곡도서관에서 찾기 어려웠던 경험이 한번쯤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경우 해당 ‘책 찾아 삼만리’ 여행이 강제로 시작된다. 많은 국민*인들이 집 근처 도서관을 찾아 헤매거나 다른 대학에 다니는 친구에게 부탁해 책을 빌렸을 것이다. 책 하나 찾으려고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그뿐이랴 고마운 마음에 친구에게 맛있는 밥이라도 한 끼 사야하는 것이 인지상정. 다들 책 한권 찾다가 지쳐버린 경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곡도서관이 제공하는 ‘주변 대학 이용’서비스를 알았다면 그런 에너지 소비는 불필요했다. 이번 학기에는 성곡도서관의 친구들을 이용해 손쉽게 필요한 책을 구해보자.
성곡도서관은 서울 동북부 사립 대학교 도서관협의회 회원 도서관이다. 모든 국민*인들은 학생증만 있으면 서울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사립대학교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협의회에 가입된 도서관 방문시에는 ‘타 기관 열람 의뢰서’ 없이 본교 학생증만으로 출입이 가능하며, 자유 열람실도 이용 가능하다. (일부 제외) 이용할 수 있는 대학 도서관으로는 광운대, 대진대, 삼육대, 상명대, 서경대, 한성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성신여대가 있다. 이제 집에서 가까운 대학 도서관에서 자유롭고 편하게 독서와 과제준비를 즐겨보자. 단, 여자대학교 자유열람실은 여학생만 이용가능하고 학기 중이라도 시험기간에는 이용이 불가하다. 타 대학 도서관 이용 시 국민대학교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에티켓에 유의하도록 하자.
그렇다면 서울 동북부 사립 대학교 도서관만 이용이 가능할까? NO! ‘타 대학 도서관 이용 신청’을 통해 서동도협에 가입되지 않은 대학 도서관은 물론 일반 기업의 연구소데이터베이스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단, 자료의 대출이나 자유열람실 이용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서동도협 도서관 이용과 다르다. 즉, ‘타 도서관 이용’은 단순 자료 열람만 가능한 형태이다. 이용의뢰가 가능한 곳은 서울에서 제주를 아우르는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아주 다양하다. 서울만 해도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중앙대, 홍익대 등 많은 대학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도서관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곡도서관 홈페이지 ‘도서관 서비스-타 도서관 이용신청’에서 방문을 원하는 지역과 기관을 선택한다. 방문예정일과 함께 열람 내용도 함께 작성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후 성곡도서관측의 승인을 기다려야한다. 승인은 최대 1~2일이 소요된다. 신청 후에는 ‘자료 열람 신청서’와 학생증을 지참하여 해당 도서관을 이용하면 된다. 타 도서관 이용 시 반드시 해당 도서관의 이용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책을 꼭 빌려야 하는 경우라면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하자. 상호대차란 우리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지 않은 단행본 도서를 전국에 있는 RISS(학술연구정보서비스) 도서대출 협정기관으로부터 대출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성곡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지 않은 단행본 자료를 해당 도서관 방문이나 택배를 통해 빌릴 수 있다. 1인당 3권까지 빌릴 수 있고 도서관 당 50책까지 가능하다. 단, 택배를 이용할 경우 택배비용(왕복5,000원)을 개인 부담해야하고 배송기간은 3~4일이 소요된다. 신청 자료는 정기간행물실로 입수되며, 도착시 신청자에게 E-mail 이나 SMS(문자메세지)로 알림 서비스를 제공 한다.
필요한 부분도 적은데 굳이 자료를 찾으러 가기 어려운 경우라면 원문복사 서비스를 이용하자. 본 서비스는 우리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지 않은 자료를 국내협정기관에 의뢰하여 원문으로 제공받는 서비스이다. 원문복사는 단행본은 물론 학위논문 및 연속간행물 기사도 가능하다. 다만 저작권법으로 인해 단행본은 부분 복사만 가능하고 연속 간행물은 기사단위로 복사 가능하다. 협정 기관과 발송방법에 따라 소요시간과 이용요금이 다르게 책정된다. 발송방법은 전자우편, 팩스, 일반우편, 특급우편을 선택할 수 있다. 팩스는 기본요금이 없고 (복사요금은 있음) 소요시간이 빠르지만 복사량이 10장 내외인 경우만 가능하다.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자료 양이나 소요시간에 따라 적절한 발송 방법을 택하면 된다.
국민*인이라면 누구나 타 대학 도서관이나 기업 협력 연구소의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신학기에는 더욱 많은 자료를 참고해 과제와 논문 등의 퀄리티를 높여보자. 이제 원하는 자료를 찾기 위해 근처 도서관을 전전하거나 친구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질 것이다. 타 도서관을 이용할 때에는 국민대학교 얼굴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도서관 예절을 잘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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