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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국민대학교, 피지 청소년 골프교육 상호교류 협의

국민대가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공화국의 청소년 골프 발전을 위해 직접 나선다. 

라이세니아 발레 투이톰보우(Laisenia Bale Tuitubou) 피지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국민대를 방문, 유지수 총장과 청소년 골프교육 관련 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홍준희 체육대학장 등 국민대 관계자들도 합석했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왼쪽)과 라이세니아 발레 투이톰보우 피지 체육청소년부장관이 상호교류를 협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대학원은 이번 협의를 통해 피지 골프 유망주들에게 대학원 골프과학산업전공 및 골프연구소에서 개발한 청소년 골프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피지 골프 유망주교육은 국민대 교수진 및 대학원생들의 피지방문을 통한 교육과 한국 초청을 통한 교육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피지는 남태평양의 섬나라로 일반적으로 휴양지로 알려져 있지만 피지 출신으로 미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둔 비제이 싱 덕분에 골프팬들에게는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는 국가다.

피지와 국민대는 상호교류의 첫번째 사업으로 오는 8월 피지에서 개최되는 유러피언투어 피지인터내셔널 골프챔피언십에 맞춰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 교수진과 학생들이 피지를 방문하기로 했다.

피지를 방문할 때는 국민대가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골프교육 및 분석 장비를 가져가 피지 청소년 골퍼들의 스윙은 물론 신체, 클럽, 멘탈 분석 등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대 교류단은 피지인터내셔널 프로암대회에 참가하고 피지 골프산업 시찰도 함께하기로 했다. 국민대 교류단은 프로암대회 참가를 통해 유러피언투어 운영 노하우 등을 익히는 한편 산업시찰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 피지 골프교육의 발전 방향 등을 피지 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다.


국민대 피지의 골프교육 상호교류를 마친 뒤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대학교는 이번 피지 방문 교육에서 발굴한 피지 골프 유망주 2~5명을 9월부터 순차적으로 초청해 국민대에서 전문적인 골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대학교 홍준희 체육대학장은 “한국의 세계적인 골프과학과 산업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피지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국민대와 피지는 3,4월에 걸쳐 세부적인 협조내용을 조율한 뒤 5월에 피지를 방문, 상호 양해 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대와 피지는 골프 외에도 국민대 부설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항공 승무원양성 학사과정인 항공서비스경영과 피지 국영 항공사인 피지에어웨이즈(Fiji Airways)와의 협력관계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 평생교육원 항공서비스경영은 Fiji Airways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오세아니아 지역의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대와 피지의 상호 교류를 시작으로 한국과 피지의 골프교육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 

국민대 유지수 총장이 피지 체육청소년부 장관에게 기념품을 선물하고 있다.
 

유지수 총장을 비롯한 국민대 관계자와 피지 대리대사 등 피지 관계자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출처: http://sports.hankooki.com/lpage/moresports/201803/sp2018030517373313654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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