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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0주년 기념조형물 민주광장에 서다

 

 

 

 

 

 

 

 

 

 

 

         9월 8일 금요일 오전 11시, 북악관앞 민주광장에서 개교 60주년 기념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 김문환 총장을 비롯하여 주요 보직교수, 교직원과 총학생회장 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기념조형물 제막식은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미술학부에서 지난 5월부터 4개월에 걸쳐 만든 조형물 '형(形)'을 민주광장위에 세우고 덮여져 있던 막을 거둬 공식적으로 사람들 앞에 공개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문환 총장의 축사에 이어 미술학부 조병섭 교수의 작품설명이 이어졌다. 미끈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삼각뿔 모양의 이 조형물은 공간의 조화로운 구성을 표현하고 있는 유기적 추상형태라고 설명하였는데 이는 교내 건물의 사각형 구조가 주는 딱딱한 경직성을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라 전했다. 조형물을 이루는 3개의 기둥은 각각 과거, 현재, 미래의 화합을 의미하며 하나로 뭉치는 꽃봉오리를 형상화 한 것이라 한다.

 개교 60주념 기념조형물 '형(形)' 은 과거 대학의 틀을 만들었던 민족사학의 역사와 현재의 국민인들, 그리고 앞으로 세계로 꿈을 펼쳐나갈 미래의 국민인들의 화합을 염원하는 마음이라 한다. 그동안 민주광장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고 있던 '귀'의 조형물과 더불어 새로운 조형물 '形' 은 국민대학교의 상징으로 새로운 60년을 함께할 것이라 믿는다.

 한편, 제막식이 끝나고나서 법학관 로비에서 미술학부의 신장식, 박영남 교수의 회화작품에 대한 설명회와 다과회가 이어졌다. 각각 200호 크기의 이 회화 작품들은 새로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법학관(구학생회관) 로비에 전시되어 학생들이 언제라도 감상할 수 있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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