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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스토리

제목에코준컴퍼니 | 이준서
작성일2016-01-07
조회수10181
친환경과 공존의 가치로 세계가 먼저 주목하다 그린디자인 전문기업 에코준컴퍼니 이준서 대표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그린디자인전공 05학번

하이브리드 자동차, 태양열 발전 등 친환경 기술의 발달 속도가 눈에 띄게 가속화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 이변으로 안전을 위협받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친환경 기술은 지구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열쇠로 평가 받는다. 최근에는 기술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친환경 요소를 더한 제품들이 적지 않다. 이른 바 ‘그린 디자인(에코 디자인)’은 환경과 생태계,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린디자인 전문기업인 에코준컴퍼니가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에코준컴퍼니는 그린디자인 제품으로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사회적 경제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에코준컴퍼니 이준서 대표를 만났다.

Q 먼저 에코준컴퍼니는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주세요.

우리 회사는 친환경, 그린 디자인을 추구하는 디자인 회사입니다. 에코준컴퍼니는 2011년 4월에 법인 회사로 전환하게 됐어요. 에코준컴퍼니를 설립할 때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린 디자인 개념 자체가 생소했었죠. 제가 2005년에 대학원을 다녔는데 그린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낮았어요. 그래서 그 당시에 우리나라에서도 그린 디자인 전문 회사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한 디자인을 형성해 나가는 것이에요.

Q 에코준컴퍼니를 세우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으시다면.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참고할 만한 국내 사례가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해외 사례를 기본으로 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죠. 우리나라 디자인이 세계 디자인 강국과 견줘도 상당한 수준이 되었는데, 전문적인 그린 디자인 회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러니까 그린 디자인 전문회사를 설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추구하고 싶은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Q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그린디자인 석사를 받기까지 윤호섭 지도교수님의 가르침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무엇입니까?

교수님께서는 디자인의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디자인 철학을 강조하셨습니다. 사실 그린 디자인 전공 자체가 스킬 중심의 학문이 아닙니다. 디자이너의 역할과 책임, 다음 세대를 위한 디자인 철학과 진정성을 깊게 심어주신 분이죠. 그 때 받은 가르침은 지금도 그린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소중한 자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어려움을 이겨냈다기보다 지나쳤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Q 국민대학교 그린디자인 석사 취득 후 디자인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생긴 부분이 있었나요?

일반 디자이너와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을 갖게 된 것입니다. 디자인 가치의 중심에 왜 소비자가 있어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된 것이죠. 거기에 더 나아가 유행을 선도하는 그린 디자인은 왜 나올 수 없는지 궁금했고, 그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비 트렌드가 바뀌는 타이밍도 중요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신경을 쓰게 되었죠.

Q 회사 창립 당시, 뜻을 함께 했던 창립 멤버나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조력자들이 있었나요?

저는 동업자 없이 창업을 했어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에코준컴퍼니에서 일했거나 일하는 회사 구성원들 모두 도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떤 자리에서도 에코준컴퍼니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하곤 하죠.

Q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거나 힘든 순간은 언제였고, 그 과정을 어떻게 이겨내셨나요?

힘든 고비가 여러 번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처음 시작할 때가 가장 어려웠어요. 저희가 추구하거나 사용하고 있는 소재 자체가 업계에서 잘 사용되지 않았죠. 게다가 그린 디자인 제품을 만든다고 하니 선뜻 뜻을 같이 하려는 기업이 없었어요. 업체 선정이나 파트너십을 맺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죠.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질이 중요합니다. 그러한 회사의 비전을 가지고 포지셔닝을 했을 때 함께 해줄 수 있는 파트너 계열사를 찾는 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어려움을 이겨냈다기보다 지나쳤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어려움은 항상 발생되고, 큰 사이클에서 보면 반복적인 일이니까요. 아마 하고자 했던 집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기업 운영 철학이 명확했고 그것을 꼭 해야겠다는 다짐과 각오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에코준컴퍼니가 있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상들을 타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도 조금씩 알려지게 됐습니다.

Q 언제부터 에코준컴퍼니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나요?

창업 직후 한동안 업계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업계에서 그린 디자인에 대한 이해관계로 어려웠던 부분이 적지 않았죠. 창업 초기부터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어요. 그렇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상황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됐죠. 무엇보다 해외 시장에서 우리 그린 디자인 제품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될 지가 가장 궁금했어요. 그린 디자인을 포함하는 아이디어 측면에서 세계 디자이너들의 관점은 어떨지 궁금해서 권위 있는 해외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하게 됐어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들을 타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도 조금씩 알려지게 됐습니다. 이 부분은 창업 초기부터 생각이 있었어요. 해외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 실력을 인정받은 일종의 레퍼런스가 되기 때문이죠.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기 위한 유통수단으로 해외 전시도 많이 나갔어요. 그런 과정 중에 뉴욕 현대 미술관에서도 요청을 받아서 그곳에서 제품이 판매되기도 했죠.

Q 2011년에 법인 설립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형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 받았는데, 창업 전부터 사회적 기업에 대한 구상이 있었던 건지 궁금합니다.

사업 전부터 사회적 기업에 대한 구상이 있었던 아니에요. 유사 사회적 기업에서 일을 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사회적 기업의 개념을 배울 수 있었죠. 제가 국민대학교 석사 과정에서 배운 것 자체가 사회적 기업과 닮아 있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기업의 가치를 지향하게 됐죠. 최근에는 미국의 글로벌 사회적 기업 인증 기관 ‘B-Lab’에서 주관하는 ‘비코퍼레이션(B-corp, 비콥)’ 인증도 받았어요. ‘비콥’ 은 국제적인 측정 도구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심사해서, 일정 기준을 통과한 기업에게만 주어지는 인증제도인데요. 실제로 제품 론칭 광고를 할 때 지하철 노숙자들의 재활을 돕는 <빅이슈>를 활용한다거나 제품 포장의 경우 지적 장애인들을 고용한 업체에 맡기는 것이죠. 또 패키지 제작은 경력 단절 여성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에 위탁해서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즉, 사회적 기업을 넘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판매 수익으로 아프리카 우물을 만들어주고 있고요.

주어진 하루에 충실하고 그린 디자인을 포기하지 않은 결과 좋은 성과를 낸 것이죠.

Q 세계 3대 디자인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세계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한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운이 좋다고 해야 될까요?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는 컵으로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를 다 수상했는데 저희도 사실 의아했어요. 제품 디자인 파트 직원들조차 예상을 못했으니까요. 단순히 컵 하나로 상을 받는 건 이례적인 일이죠. 그렇게 사업이 순탄하게 잘 진행이 됐고, 그 이후에도 ‘퍼플릭 캡슐’을 개발했습니다. 그것 역시 디자인상을 받았어요. 위너 단계를 넘어 IDEA 실버라는 큰 상을 받게 됐습니다. 또 기아자동차와 콜라보레이션 했던 ‘앵글 보틀’ 역시 IF에서 상을 받기도 했죠.

Q 에코준컴퍼니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제품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은 무엇인지요?

가장 애착이 가는 건 사실 ‘오리저널 그린 컵’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것을 시작으로 회사를 알리게 됐고 스스로도 진정성을 갖게 된 계기였으니까요. 그 연장선상에서 ‘퍼블릭 캡슐’ 등의 제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Q 최근에는 제3회 대한민국 사랑 받는 기업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는데, 어떤 상인지 소개해주세요.

예전에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상이었어요. 상 이름이 바뀌면서 사랑 받는 기업으로 포상이 바뀐 것이죠. 지속가능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을 평가합니다. 소셜 벤처로서 사업을 창의적으로 펼쳐 나가면서 동시에 유통과 지속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국무총리상을 받게 된 겁니다. 소셜 벤처 부문은 상이 생긴지 얼마 안 됐고, 많은 분들이 소셜 벤처에서는 대통령상과 똑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린 디자인 회사가 이 상을 받은 건 처음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Q 짧은 시간 동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누가 알아주길 바라면서 시작한 건 아닙니다. 주어진 하루에 충실하고 그린 디자인을 포기하지 않은 결과 좋은 성과를 낸 것이죠. 소비자들이 사회적인 가치에 관심이 많아진 것이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요. 소비자들이나 국민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과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잘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친환경 디자인이나 그린 디자인 제품은 예쁘지 않다는 편견을 깨는 것도 중요했어요. 여태까지 에코디자인이라고 하면, 전면에 친환경이나 에코 등 의미를 내세우는데, 그런 건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다릅니다. 제품이 지니고 있는 의미보다는 사람들한테 디자인으로 다가가서 인정을 받아야만 환경에 대한 관심과 친환경 에코라이프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봤어요. 심미적으로 아름답고 기능적으로도 편리해서 제품을 샀는데 그제야 친환경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 우리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그런 인식을 심어줬다는 게 가장 좋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Q 환경과 디자인, 기능까지 고려한 새로운 제품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텐데, 어느 정도의 기간을 거쳐 제품이 탄생되고, 제품에 대한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는 편이신지요?

제품을 개발하는 데 보통 3개월 이상 걸립니다. 시장 분석과 소비자 분석을 거친 후 타인의 행동을 관심 있게 지켜 봅니다. 불편하지만 쉽게 간과하고 있는 부분을 포착하는 것이죠. 우리가 하고 싶어하는 미션으로 어떻게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할지를 고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감이 떠오르는 것이죠. 행동 유발 같은 경우 불편함이 무엇인지 디자인으로 대치해야지만 충족이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 ‘퍼블릭 캡슐’의 경우 알약에서 모티브를 따온 겁니다. 디자이너로서 아프리카 아이들의 생명을 어떻게 연장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그 제품을 디자인하게 됐습니다. 제품의 수익금 일부를 말라리아, 수인성 질병 등의 3일분 치료약을 공급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제일 중요시 생각하는 게 왜 해야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겁니다. 자칫 잘못하면 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는데, 의사 결정 과정을 다 공개해요. 그래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사 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하고 싶어도 우리 멤버들이 아닌 것 같다고 하면 하지 않죠. 지금 멤버들이 사회적인 문제 해결, 환경 문제 해결 부분을 관심 있어서 이 회사를 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의사 결정권들이 있는 것입니다.

Q 기업 운영에서 수익도 무시할 수 없는데, 현재 매출 대비 순수익은 어느 정도이고, 회사 수익으로 어떤 사회공헌활동을 하시는지요?

매출은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5년 매출은 작년에 비해 저조한 편인데 내년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라서 그렇습니다. 2016년 상반기만 해도 프로젝트 사업 규모만 8억원 정도 돼요. 2016년 하반기에는 약 20억원 정도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사회공헌 활동의 경우 저와 직원 한 명이 아프리카를 다녀온 적이 있어요. 당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느낀 게 상당히 많았어요. 우리 직원들 모두에게 그 감동과 깨달음을 전달해주고 싶어서 1년에 한 번씩 2명을 아프리카에 보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냥 가는 게 아니라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디자인, 적정 기술을 운용한 디자인 제품을 개발해서 아프리카에 희망을 전하는 것이 최종 꿈입니다.

Q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판로는 어떻게 확보하고 계신가요?

우리 제품은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국내 웬만한 디자인샵에는 거의 다 입점돼 있다고 보시면 돼요. 2016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커피 체인을 갖고 있는 브랜드 매장에서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 프랑스, 중국,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 이미 12개국에 수출이 된 상태입니다.

Q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등 국내 유명 백화점에 입점하게 된 과정과 더불어 현재 실적으로 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백화점 측의 제안으로 고메이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요. 사실 B2C시장에서는 카카오프렌즈 매출액이 가장 많아요. B2B의 경우 기업 홍보물이 많아서 매출이 들쭉날쭉하죠.

세계적인 기업인 구글처럼 놀 때는 놀고 일할 때는 일하는 열린 기업문화를 이어나가고 싶어요.

Q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할 에코준컴퍼니 기업 문화의 큰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다른 디자인 기업보다 개방적인 문화를 만들려고 해요. 고유의 기업 문화에 따라 창의적인 디자인 등 성과가 다르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기업인 구글처럼 놀 때는 놀고 일할 때는 일하는 열린 기업문화를 이어나가고 싶어요.

Q 에코준컴퍼니 직원들과 함께 어떤 비전을 세워놓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수익을 창출하려는 노력도 있어야 하겠지만, 수익을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지도 고민하는 것이 에코준컴퍼니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린디자인 전문기업으로서 더 나은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요. 추후에는 누구나 디자인 브랜드 제품을 쓸 수 있도록 가격은 낮추고 디자인 품질은 높인 제품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Q 에코준컴퍼니가 사람들에게 어떤 기업으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사실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에요. ‘이러다 잘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때문에 압박감이 심하죠. 그래도 한국의 그린 디자인 회사로 에코준컴퍼니를 기억해주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현실을 잘 반영해서 당장 목표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꿈을 갖길 바랍니다.

Q 그린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그린 디자인에 관심만 있다면 별도로 준비할 게 없습니다. 트렌드에 휩쓸리기보다 환경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방법론적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면 별다른 방법이 필요 없을 것 같아요.

Q 꿈을 향해 정진하는 청춘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신다면.

간혹 특강을 할 때 이런 말을 해요. 꿈을 꾸는 게 전부가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이죠. 현실을 잘 반영해서 당장 목표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꿈을 갖길 바랍니다. 스티브 잡스는 조그마한 창고에서 컴퓨터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잖아요. 지금 내가 좋아하는 게 뭐고,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 찾고, 그것을 스스로 실현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언젠가 세상에 꼭 내놓고 싶은 제품(디자인)이 있다면.

필터가 있는 스트로우를 만드는 게 저의 꿈입니다. ‘라이프 스트로우’라고 하는데 아프리카인들이 사용하는 빨대가 있어요. 이 빨대에는 정수 기능이 있어서 박테리아 감염이나 수인성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죠. 하나에 3만원이 넘는데. 가격이 비싸서 대다수의 아프리카 아이들은 이용하지 못해요. 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저렴한 ‘라이프 스트로우’ 제품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2015년에는 아프리카 에디오피아에 노후 된 우물 보수(3개) 및 말라리아 치료약, 수인성질병(콜레라)치료약을 보급해주고, DR콩고(콩고 민주공화국)에 우물제작도 해주었습니다.

이준서
2011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그린디자인 석사
2013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그린디자인 출강
현 ㈜에코준컴퍼니 대표
Karim Rashid KOREA Design Director

2015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
2015 제3회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 국무총리 표창
2015 IF Design Award, product 부문 수상(퍼블릭 캡슐, 앵글 보틀)
2014 미국 사회적 책임 수행평가기관 비콥(B-CORP) 획득
IDEA SILVER 수상(퍼블릭 캡슐)
SZ. DAY Merit Award 수상
2013 IDEA, product 부문 수상(오리지널 그린 컵)
2012 Red Dot Design Award, product 부문 수상(오리지널 그린 컵)
2011 성북구 도시디자인 자문위원 위촉
2008 대힌민국 공익광고 대상 / 대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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