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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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후기 졸업생(2017년 8월)

글로벌 창업보육·투자트랙, 창업교육트랙 김종철

벤처캐피탈이라는 분야를 처음 듣게 된건 2010년 첫 대학원을 졸업할 때 쯤이다. 그때는 석사 세부 전공이 IT 였기에 당연히 IT 분야로 일을 할 예정이였다.

하지만 벤처캐피탈이라는 분야를 알게 된 후 부터는 VC가 되기 위해 모든 포커스를 맞춰 일하였다. 시작은 KVIC에서 실시한 제1기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과정(KAVA) 이였다. KAVA 에 지원했으나 산업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탈락되었고, 그 후 산업 경력을 쌓기 위해 벤처 기업에 입사하였다.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벤처기업을 경험하고 싶었다.

그 후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으며, IT컨설턴트로 7년여 간 다양한 규모의 기업을 거쳤었다. IT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도 VC 업계에 진입하기 위해 동향 파악과 관련 지식 공부, 네트워크를 쌓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 특성 상 쉽게 진입을 허락하지 않았다.

VC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우연히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신입생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다. 기존 창업대학원이 창업 교육 분야만 특화되어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나 GSGE는 창업교육 뿐만 아니라 글로벌보육투자, 벤처링 분야의 창업의 모든 부분을 교육하고 있었다. 특히 글로벌보육투자 분야를 배우고 연구하기 위해 두 번째 석사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GSGE에서 개인적으로 얻은 것은 넓은 시야, 사람, 기회이다. 기존 벤처캐피탈 분야에만 관심을 갖고 공부해왔었으나, 창업 전반으로 시야가 넓히게 되었다.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기 이전에는 창업이 일어나야하고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가정신 등에 대한 교육일 필요 하다는 것, 창업 생태계를 위해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하고 민간 분야에서는 어떤 일이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학계의 연구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등에 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입학 당시에 스타트업 투자에만 관심을 있었던 시야가 졸업할 당시에는 창업 분야 전반으로 넗어지게 되었다. 시야가 넓어지니 더욱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었으며 나의 관심사인 창업에 대해 맘껏 얘기하고 토론할 수 있다. 대학원 내의 다양한 분야에서 계시는 원우 분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며 필요 시 좋은 분들을 소개받을 수도 있었다. 또한 실전과 이론 모두를 커버하시는 교수님들을 통해 가지고 있는 모든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또 대내외적으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학교 안에서는 기본적으로 수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 뿐만아니라 해외 연수를 통한 글로벌 창업 생테계를 체험할 수 있었다. 학교 밖에서는 다양한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어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대학원은 대외적으로도 학생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주는데 그 중 나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서 주최하는 벤처캐피탈 전문가 과정에 대학원의 지원을 받아 참여할 수 있었다. 이 과정을 통해 업계 동향 파악,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의 소양, 그리고 평소에 네트워크 하기가 힘들었던 VC 등 창업 분야의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엔젤클럽 활동을 하게 된 것도 큰 자산이 되었다. VC 투자 단계 이전의 엔젤 투자단계의 투자 대상 기업들에 대한 검토 및 심사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엔젤투자자의 투자 프로세스 및 환경을 배울 수 있었다.

이렇듯 입학 후2년동안의 여러가지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고 대학원을 졸업하며 한국투자파트너스에 입사하게 되었다. 투자심사역으로는 아니지만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하며 들어가고 싶었던 분야이고 스타트업 투자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학원에서 배운 지식과 대학원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많은 경험들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VC 업계에서 의미있는 사람으로 남기위해 노력할 것이다.